2018.03.27. 00:40
요즘 카페에서 독자들은 최종근 현상에 대해 열광하고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거대한 조직을 상대로, 한 사람이 온 몸을 부딪혀
무댓보적 싸움을 벌이고 있다.
그는 이런 싸움을 무려 혼자서 4년간 이어 왔다.
누가 돈 대주는 것도 아니고,
듣기로는 혼자 미친 짓 하다가
근근히 이어온 생계수단인 편의점 사업마저 말아 먹었다고 한다.
부인과 자녀들이 고생 꽤 했을 것이다.
처음엔 그의 의도에 의혹을 갖는 사람도 있었다.
신앙도 근본도 없는 어떤 미친 놈 하나가 나타나
똘아이짓 한다고 업신여기기도 했다.
그런데 이 짓을 4년 하다보니
언제부터인가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배불리 살아가며 높으신 자리에 있는 분들은
혹여 최종근이 나를 눈여겨 보고 있는 것이 아닌지
떨고 있다.
애써 태연한 척할 뿐이다.
나도 미투를 적극 지지한다고 오전에 떠들다가
오후에 한 방에 간 사람을 봐라.
증거 하나면 하루 아침에 훅 가는 세상이 되었다.
하룻 밤 넘기기도 전에
이 카페를 통해 공개된 정보가
천리 만리 지구 한 바뀌를 돌며 온갖 댓글로 뜨겁게 달구어진다.
인생 청춘 다 바치고 가진 것 없이 살아가는 식구들에겐
최종근이 영웅이다.
거대한 제국 청평을 상대로 일격을 날렸을 때
이 한 방이 김효남이 쌓은 수십년 아성을 무너뜨릴 줄 누가 알았는가?
그러나 그의 한 방은 나비효과를 일으키며 무서운 결과를 낳았다.
요즘 지도부들이 최종근으로 인해 떨고 있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최종근이 연속적으로 2천억 횡령 의혹에 관한 글을 올리자,
누군가 그 글을 토대로 청평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것이 세계일보의 정윤회 문건 폭로 사건과 기가 막힌 융합반응을 일으킨다.
그리고 국세청 저승사자라 불리는 4국이 청심그룹을 세무조사하게 된다.
세무조사 결말이 어떻게 날지 모두 궁금해할 즈음에
국세청 4국은 흔적도 없이 조용히 사라져
결국 이 정도 선에서 마무리되는가 보다 했다.
그런데 최종근이 일으킨 나비효과의 결말은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터져 나왔다.
청평은 손대지 말라고 하며,
김효남 훈모에게 무한 신뢰를 실어줬던 어머니가
직접 칼을 빼들고
김효남 일가, 수족들 모두를 정리한 것이다.
수십년간 어머니를 측근에서 모시고
어머니의 등극을 위해 몸바쳐 충성했으면
수고한 것에 대한 애뜻한 마음이라도 있을 법도 하고,
설사 몸종일지라도 맘편히 떠나게 배려할 터인데
어머니는 사뭇 달랐다.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단칼에 정리했다.
얼마나 두려웠으면 감옥에만 가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했겠는가?
어머니 동생으로 입적되어 이름까지 한씨로 바꾼
훈모의 큰 아들이 목 잘린 뒤에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이 정도 되면 과거 조선시대 때 발생한 사화(士禍) 수준이다.
어머니가 왜 그렇게 했을까?
훈모가 어머니의 아성에 도전했는가?
아니면 항간에 도는 소문처럼,
훈모가 진짜 막대한 자금을 뒤로 빼돌렸다 들통이 난 것인가?
어떤 이유에서이건
어머니가 훈모를 정리한 것은 어머니 위상에 결정적인 흠집을 남겼다.
친자식이자 자신이 세운 후계자를 단칼에 정리하더니,
어머니 시대 도래의 일등공신이나 다름 없던 훈모마저 저렇게 정리해버리는데
과연 누가 어머니를 위해 목숨을 걸까?
그런 사람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청평 후유증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식구들은 잘 모르겠지만
작년에 교회측은 김효남 일가를 상대로
300억원 가량의 파인리즈 골프장 회원권 매각 자금을 돌려달라는
민형사상의 소송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평을 무너뜨린 최종근이 눈을 돌리더니
재단을 향해 또 한 방을 날렸다.
재단이 수년간 각종 건축 공사를 통해
수백억에서 수천억 공사대금을 가공으로 부풀려 띵겨 먹었다는 것이다.
참으로 허무맹랑한 소리로 들린다.
그런데 청평에서 2천억이 사라졌다는 주장도 처음에는 허무맹랑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하기가 좀 그렇고
어찌되는가 지켜보는 사람이 많다.
아니,
제발 이게 사실이어서
저 놈들 감옥 맞좀 보면 좋겠다고 기대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홍선표가 최종근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여
두 사람이 재판정에서 붙었는데
식구들은 최종근 나쁜 놈이라 욕하지 않는다.
피고 최종근의 날 선 심문에
고발인 홍선표가 왕창 깨졌다는 소식에
그들은 도리어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어떤 이는 기쁘다 못해
최종근 파이팅 하며 돈까지 보내준다.
이제 이것은 최종근 현상으로 교회 전체에 번질 조짐이다.
성난 노도와 같이
제2, 제3의 최종근들이 힘을 규합하여 세력화하고 조직화될 수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비정상을 상대하는데 가장 적합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
그들 또한 비정상이기 때문에 그렇다.
이런 사람들을 소송으로 겁주려 했다가는
도리어 불난 집에 기름 붓는 격이 될 것이다.
그들은 비정상을 다루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식은
설교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
법이건, 세무조사이건, 언론이건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여
그들의 죄악상과 부패상을 그대로 세상에 드러내는 것.
이것이 최고의 효과를 본다는 것을 잘 안다.
앞으로 그들의 집요한 추적은 부패한 교회 지도부들의 목을 죄일 것이다.
이런 최종근 현상을 잠재우고,
성난 최종근들을 순한 통일가 식구로 다시 돌아가게 하는 길은 오직 하나다.
참된 지도자가 나타나 우리 통일가를 올바로 이끄는 것 뿐이다.
그때까지 하나님의 섭리 조차도 최종근 현상을 필요로 한다.
그리하여 나는 섭리적으로 볼 때,
최종근을 의인이라고 본다.
그의 건투와 식구들의 성원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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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5 
와 흥미진진한 드라마가 바로 여기 있네요. 최종근 씨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카페를 보고 있으면 도저히 눈을 뗼 수가 없고 잠을 잘 수가 없네요.
요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대박 뉴스만 터지니.
카페를 보고 있으면 도저히 눈을 뗼 수가 없고 잠을 잘 수가 없네요.
요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대박 뉴스만 터지니.
08:40
김종석 박사와 최종근씨야 말로 통일가 의인중에 의인이요, 효자중의
진정한 효자다
그야말로 빛도 없이 이름도 없아 혼자 투쟁한 업적은 통일가사에 영원히
기록되어야 한다
진정한 효자다
그야말로 빛도 없이 이름도 없아 혼자 투쟁한 업적은 통일가사에 영원히
기록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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