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17. 10:34
누군가의 예언처럼 신대위가 오랫만에 밥값을 하기 위한 긴급 발표문을 날렸다.
그들의 수준이야 뻔한 것이지만, 이번 발표문을 보면 수준은 차치하고라도 그 뻔뻔함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그동안에야 식구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저 양 측의 주장을 듣는 것 뿐이었다.
재판이라는 것이 한두번 들어서 이해가 될 만큼 단순하지도 않을 뿐더러
미국에서 벌어지는 재판이니 왠지 더 복잡하고 이해하기 힘든 머리아픈 문제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주장이 아닌 '자료'가 나타났다.
영어가 짧은 나도 모처럼 사전 뒤져가며 공부 혼을 불태웠다.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미국 법원싸이트에 가서 실재로 이 까페에 올라온 것과 똑같은 문서를 발견했고
그 문서는 지금 내 컴퓨터에도 저장이 되어있다.
물론 까페에 올라온 번역문도.
자 여기서, 신대위의 뻔뻔함(혹은 멍청함?)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내용을 소개하자면;
이러한 명령문에 대한 근본 배경으로써 본 법원은 이 소송에 대한 두 가지 현실을 강조하고자 한다.
("현실"을 "강조"한다고 되어있음. 영어로는 emphasize two realities 라고 써 있음!!!)
먼저 이 사건의 핵심이자 실질적인 쟁점들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신대위의 밥값 발표문을 작성했을 것으로 추측되는 양준수나 이상보가
한글 이해력이 보통수준만 되더라도 위 문장의 뜻을 이해 못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대한 해명이나 변명은 한 마디도 못한 채
예의 그 수준낮은 주장만 되풀이하면서 근거는 대지 못하는 우스꽝스러운 글을 저렇게 장문으로 올려놓는 것을 보니
정말 뻔뻔하거나 멍청하거나 둘 중에 하나가 아니면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다.
밥값을 해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쪼인트 까이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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