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2018년 3월 26일 월요일

식구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2018.03.26. 21:57http://cafe.daum.net/W-CARPKorea/cSkJ/34887

식구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2014년 4월 8일 청평의 김효남 측에서 헌금을 비정상적으로 유출하고 있는 정황을 확인하고, 이 것을 해결할 방안으로 카페에 익명으로 글을 올리게 되었는데 벌써 만 4년이 가까워 오네요.

솔직히 청평의 김효남 문제가 해결되면 통일교가 안정화될 것이라는 착각으로 글을 올렸던 것인데 어쩌다 보니 통일재단과 계열회사들에서 비정상적으로 유출된 자금이 수천억원 넘는다는 사실까지 공개된 자료로 확인하고 일부를 공개하면서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당하여 재판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카페에 비정상적으로 회사자금이 유출되었다면서 대표이사들의 실명을 거론할 수 있었던 것은 기본적으로 회사에 자금이 들어올 때와 사용할 때에는 그 사용처를 기록하게 되어있고 그것을 공개하게 되어있는데 이 자료를 통하여 회사자금이 비정상적으로 유출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산이 100억원이 넘는 회사들은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법으로 제출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제가 감사보고서를 통하여 회사자금이 비정상적으로 유출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던 배경은 통일재단과 계열회사에서 근무를 할 때에 한 부서에서 일을 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부서에서 일을 하였고, 건설회사에서 짧지만 본사와 현장에서 근무하였던 경험이 있었기에 공사비의 적정성에 대해서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제가 공고 기계과에서 설계를 전공하였기 때문에 건축이나 기계설비 전기 설계도면을 쉽게 이해하였기에 짧은 기간이었지만 다른 사람보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대학에서는 경영학을 전공하여 통일재단에 입사한 이후 경리, 회계, 기획, 감사, 총무 그리고 부동산 임대 및 관리업무까지 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하다 보니 나름의 노하우가 생겨 통일그룹 계열회사의 감사보고서를 통하여 회계가 분식되어 있고, 자금이 비정상적으로 유출되었다는 사실들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특히, 일상해양산업의 회계는 일반회사와 다른 콘도업계만이 사용하는 방식으로 결산(감사보고서)을 하기에 콘도회사의 특성을 모르면 회계사들도 하나씩 설명을 해주지 않으면 결산서를 보아도 내용을 파악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저는 일성콘도에서 일을 한 경험으로 콘도의 회계를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소송에서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설명을 드리는 이유는 홍선표씨가 본인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였기 때문에 제가 이 카페에 올린 글이 허위사실이라는 것을 입증해야 할 책임이 있고, 본인은 카페에 올린 글이 허위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해양산업의 어떠한 회사자료도 보지 못하면서 공개된 자료로만 비정상적으로 회사자금을 유출하였다고 주장하는 것이 식구님들이 보기에도 신뢰성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천우신조인지 검찰에서 저를 허위사실유포로 벌금 5백만원에 기소를 하였고,이를 통하여 저는 홍선표씨 측에서 제출한 회사자료들을 볼 수 있게 되어 일상해양산업에서 회계 분식을 하였다는 결정적 증거들을 확보하게 된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가 소송 당사자이므로 제가 올리는 글이 재판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몰라 생략하는 바입니다.

한편으로는 이번에 남창룡기자가 증인신문에 참석하여 재판 방청기를 올려주어 재판진행과정이 공개되었고, 어떤 분은 이를 잘 정리하여 카페에 글을 올려 주신 이후 많은 식구님들의 격려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를 후원해주시겠다는 분들이 많아 통장을 개설하여 이를 알려주었는데 카페에 저의 계좌번호를 공개해 주셨습니다.

식구님들의 후원금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후원금이 얼마인지 공개할 예정이며, 이 후원금의 사용은 우선 제가 현실적인 문제로 소송을 하면서도 한 번도 현장실사를 가보지 못한 디오션리조트에 가는 경비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후원금이 축적되면 제가 하고 있는 일의 변호사비로 충당하고자 합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번에 경험을 해보니 변호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거듭 식구님들의 격려와 후원에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최 종 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