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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니아주 생추어리 교회에서 열린 합동결혼식 참가자들이 28일(현지시간) AR-15 총을 들고 의식을 치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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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문선명 전 총재의 막내아들 문형진(38) 씨가 세운 펜실베이니아주 뉴파운드랜드에 있는 생추어리 교회에서 28일(현지시각) 열린 합동결혼식 때문에 미국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이날 결혼식에 참석한 600여 명이 총을 들고 결혼식에 참석했기 때문이다.
생추어리교회는 문형진 목사가 주례한다면서 이날 예식 참가 부부들에게 “쇠막대(rod of iron)를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생추어리교회 측은 쇠막대를 총기라고 명시하고, 특히 ‘AR -15’ 소총류로 지정했다. 이 소총은 불과 2주 전 플로리다주 고등학교에서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에 사용됐던 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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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생추어리 교회에서 열린합동결혼식에 문선명 통일교 교주의 아들 문형진 목사(왼쪽) 부인 이연아 목사(오른쪽)가 신도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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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신부들이 머리에 왕관을 쓰고, 손에는 AR-15총 쥐고 합동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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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참가자들이 소총 총알로 만든 왕관을 쓰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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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결혼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소총을 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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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결혼식에 참석한 한 신부가 자신의 'AR-15' 총을 잡고 있다.[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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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한 신부가 자신의 AR-15 총을 들고 합동결혼식에 참석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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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합동결혼식에는 여성들은 하얀색 드레스를 입었고, 남성들은 검은색 정장에 붉은 넥타이를 맸다. 참석자들은 손에 총을 들고 있었고, 머리에는 다양한 모양의 왕관을 썼다. 그중에는 총알을 이어 만든 왕관을 쓴 사람도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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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들이 총을 휴대하고 열리는 합동결혼식에 반대하면 생추어리 교회 밖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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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들은 총을 휴대하고 열리는 합동결혼식 때문에 불안에 떨었다. 이날 교회에서 1마일 떨어진 초등학교는 안전을 우려해 휴교령을 내렸다.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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