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9. 16:49
척결단이 강해지는 이유는
하늘이 특별한 능력을 하사하셨기 때문이다. 저는 아무것도 없는 혼자입니다 하니까 하늘은 네게 능력을 하사하노니 나를 믿고 담대히 저들과 맞써 싸우라 하셨다. 그래서 나가 싸우는데 아무런 능력도 주시지 않았고 실컷 두들겨 맞았다. 간신히 죽지 않고 살아돌아와 하소연을 해봤다. 아니 이게 뭡니까? 능력을 주신다 하지 않았습니까? 하늘을 앙칼지게 처다보며 말했더니 음성이 들렸다. 내가 능력을 줄터이니 나를 믿고 한 번 더 나가 담대히 싸우거라. 내 한 번만 더 믿어보고 또 속이시면 진짜 하나님이고 뭐고 다 때려칩니다. 이러고 지끈거리는 몸을 추스려 다시 싸움터로 나섰다. 온 몸을 부딪기며 몇날 며칠을 열심히 싸웠다. 이번에도 신나게 두들겨 맞았지만 전보다 아프지는 않았다. 그런데 웬걸 이번엔 능력을 주시겠지 했는데 몇날 며칠을 버티면서 맞고 있는데도 그분은 어디 피접가셨는지 코빼기도 안보인다. 쓰러지기 일보직전에 간신히 살아나와 작심하고 따져보기로 했다. 남아일언중천금 아닙니까? 어찌해서 약속을 두번이나 어깁니까? 이거 어디가서 창피해서 당신 위해 싸운다는 얘기나 할 수 있겠습니까? 상처투성이로 돌아온 아들을 하늘이 지긋이 바라보시더니 이리 말씀하신다. 그래 화 다 풀었느냐? 몸이 추스려지거든 나를 믿고 한 번 더 나가 싸워보거라. 내 분명 약속했다. 네게 특별한 능력을 주기로. 아니 제가 한두번 속았으면 됐지 또 속으라구요? 이젠 그런 약속 하지 마세요. 내 이 지긋지긋한 싸움 내힘으로라도 끝내야겠습니다. 첨엔 아버지 부탁이고 또 능력도 주신다고 해서 나갔는데 몇번 싸워보니 저놈들 정말 그냥둬선 안되겠습니다. 다시 채비를 하고 싸움터로 나서는데 왠지 몸이 가볍다. 저들의 허점이 보이기 시작하고 힘을 다해 싸워도 지침이 없다. 어느 순간 내가 혼자가 아니다. 나처럼 속은 사람들이 또 있나 하면서 오다가다 싸움터에서 만난 인연이 하나 둘 늘어났다. 그들과 제대로 인사나눌 틈도 없이 적들을 향해 협공을 펼친다. 신기하게도 나에게서 평소 없던 무공신기가 펼쳐진다. 이게 하늘이 주신 능력인가? 아니면 싸우면서 터득한 것인가? 이제와서 그런거 알아서 뭐하겠는가? 중요한 것은 나에게 능력이 생겼다는 것이다. 실컷 두들겨 맞을수록 그 힘을 빨아들여 더 강해지는 내공이 생긴 것이다. 이놈의 자슥들 이제 기다려라 내 이제 척결단의 이름으로 너희를 아작내리라 하늘이 나한테 도움준거 하나 없으니 하늘에 살려달라 빌어도 소용없을 것이다. 싸움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는데 더 이상 음성이 들리지 않는다. 어디 가셨어요? 그래도 답이 없다. 거 참 별난 분이네. 누구 또 작업하러 가셨나? 잠든 내 얼굴에 살짝 미소가 드리운다. 내 미소인지 그분 미소인지 나도 모르겠다. |
18.04.09. 17:20
05가독생녀와 돌아왔으니 똘마니들을 모아 대책회의를 할거다. 시사저널과 척결단 죄송한 놈 교육실패 등등 골 터질 거다. 부디 미끼를 물어라. 척결단 부랄두쪽을 물어뿌라. 벌떼 같이 전국 척결단이 들러 붙어 벌침을 쏴줄거다. 침묵을 지킨다면 척결단은 미끼를 물 때 까지 계속 나발을 불 것이다.
18.04.09. 17:22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버티고 싸우면서
왜 이리 지원군이 없나 외롭고 외로웠는데
때가 되니 준비된 의로운 분들이 벌떼처럼 일어나네요.
앞으로도 더 힘내겠습니다!
오랫동안 버티고 싸우면서
왜 이리 지원군이 없나 외롭고 외로웠는데
때가 되니 준비된 의로운 분들이 벌떼처럼 일어나네요.
앞으로도 더 힘내겠습니다!
18.04.09. 22:14
캬... 제 얼굴에도 미소가 드리워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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