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30. 02:56
어머님의 오스트리아 행사를 생중계한다고 해서 도대체 어떤 행사인가 인터넷으로 지켜봤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그 날에 출국하셨기에 뭔가 대단히 의미가 있는 행사인가 하고 봤지만,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이런 행사 하려고 유럽까지 가시다니 정말 생각이 어디 가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온통 엔터테인먼트 공연 일색이고, 세계가 공감할만한 어떤 메시지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어머님이 중간에 15분 정도 한국어로 말씀하시는데, 처음 10분은 통역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어머님 말씀이 행사의 가장 중요한 식순이라면 이것은 대형사고인데,
내가 보기엔 사고를 위장한 꼼수같이 보여졌습니다.
엔터테인먼트 공연을 보기 위해 참석한 일부 오스트리아 시민들에게
어머님의 독생녀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이 없었을 지도 모릅니다.
그게 아니라 제대로 통역을 했는데 시스템 오류가 생겨 중계가 안됐다 하더라도
정말 한심한 수준입니다.
사회를 보는 사람이 나중에 사과를 하면서 인쇄된 말씀내용을 제공하겠다고 하는데
웃기는 얘기입니다.
청중들을 자세히 보니 상당수는 통역장비를 갖고 있지도 않았습니다.
어머님 말씀은 좀 심하게 말하면 처음부터 전체 행사에서 깍두기 취급을 받았던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네요.
참석한 VIP는 어떤 사람인지 봤는데
전 국방장관인가 뭔가 하는 사람이 나와 그저 그런 축사를 하고 들어가고
시리아 정교회 신부라는 분이 나와 기도를 했네요.
그렇게 자랑스럽게 선전하던 국회의원연맹에 가입된 국회의원들은 다 어디 갔고
개신교 유럽에서 행사 하는데 웬 시리아 정교회 신부인지.
행사장에는 몇 명이 왔는가 하고 살펴 보았는데
자세히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꽉 차지도 않은 듯 몇 천명 수준도 안되어 보였습니다.
1만 명 이상 동원한다고 큰 행사장소를 빌렸다고 들었는데
아마도 뒤쪽은 상당히 비어 있었을 겁니다.
이런 식으로 행사를 해 놓고도 내일 축승회에서는 번드르하게 포장을 하겠죠.
한국에서도 이번 주에 청평에 모여든 식구들에게 그렇게 또 포장할 거구요.
제발 이런 식의 보여주기식, 생색내기식, 적당히 둘러치고 포장하는 식의 행사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돈은 돈대로 엄청 써가면서 이런 행사 열 번 백 번 해봤자, 대한민국 사람 누가 알아주겠습니까?
게다가 전국민, 전세계가 남북정상회담 내용과 결과, 전망을 놓고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데 말입니다.
약 한 달 뒤에는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고,
10월에는 문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여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고
그 중간 중간에 남북한, 주변 4대강국들이 긴박하게 한반도 평화정착과 공동번영을 놓고 움직일텐데
어머님이 이끄시는 이 운동은 도대체 뭐에 관심이 가 있습니까?
5월 철쭉 정화제인가요?
거기에 식구들 다 모아 놓고 멋진 꽃 구경시켜준다고 섭리가 진전될까요?
그 식구들이 심정이 불타 올라 섭리의 최일선에 나설까요?
현장 교회에 선령당 팔고 지구별로 1만명 대중집회준비하라는 지시가 나갔는데
그렇게 한다고 영계가 협조하고, 나라가 움직여질까요?
제발 한 가지라도 국민들에게 진정한 감동을 주고 남북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을 실천해주세요.
보여주기식 행사나 돈으로 해결하는 프로젝트 같은 거 말구요.
이번에 보니까 현진님 쪽에서 만든 노래 한 곡이 남북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는데
바로 이런 것을 말합니다.
겨우 노래 한 곡 가지고라고 헐뜯지 말고 배울 건 배우세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아드님이 한 일인데 칭찬은 못해줄 망정 배우기라도 해야죠.
게다가 얼마 전에는 그분이 저술하신 코리안 드림 책이 미국의 중요한 정부기관에 의해 필독서로 선정됐던데,
어머님 쪽도 제발 이렇게 일을 하십시오.
억지 춘향 식으로 드러내려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바깥 세상이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하란 말입니다.
그럴 자신 없으면 빨리 내려 놓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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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0
이번 일을 보더라도
아버님과 어머니는 하나라고 볼 수는 없다
정말 아버님과 하나되어 유업을 이어받아 나가신다면
필생의 숙원이었던 아버님의 남북통일 관련 중요한 행사에 어찌 이리 등한시 할실 수가 있단 말인가?
오히려 자신을 드러내는 일에 더 열을 올리시는 것 같은니....
아버님과 어머니는 하나라고 볼 수는 없다
정말 아버님과 하나되어 유업을 이어받아 나가신다면
필생의 숙원이었던 아버님의 남북통일 관련 중요한 행사에 어찌 이리 등한시 할실 수가 있단 말인가?
오히려 자신을 드러내는 일에 더 열을 올리시는 것 같은니....
15:52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56&aid=0010571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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