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26일 월요일

혈통에 너무 연연하시는 듯

|2018.03.26. 11:18
길게 쓴 글이 날아가버려서 간단히 하겠습니다.

성주식은 혈통전환의 예식이지만, 그 바탕에는 참부모님에 대한 믿음이 있습니다. 참부모님께서 사탄의 혈통을 하늘 혈통으로 바꿔주실 수 있다는 믿음이 전제되어야만 합니다. 그것이 없으면 예수님의 떡과 포도주처럼 성주도 그냥 음식에 불과합니다. 그 믿음을 빼놓고 말하면 심정 없이 육신을 논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원죄 청산의 의미를 좀더 깊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원죄가 없습니다. 사탄과의 인연이 끊어졌습니다. 사탄은 더 이상 혈통을 빌미로 나에게 간섭할 수 없습니다. 그 말은, 앞으로 내가 짓는 죄업은 사탄을 핑계로 대지 못한다는 것, 아담과 해와처럼 사탄에게 미루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선하게 살지 못하면 그 책임은 온전히 나에게 있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성주식 후에 선한 혈통에 편입되었다고 기뻐하기보다 자기 책임을 자각하는 쪽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세상적으로 보면, 성주식은 과거의 잘못된 나와의 단절, 축복식은 새로운 선한 삶의 출발입니다. 

어느 쪽으로 보나 성주식의 해석을 바꿀 이유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원죄에 대해서는 다양한 시각이 있겠지만, 원죄의 유전을 부정하면 이미 통일가의 신앙과는 거리가 멀어집니다. 거기까지 가면 이미 아예 다른 신앙이라고 해야겠지요. 






 
11:50 new
동의하는 내용이 있읍니다
다시 더 생각해보겠읍니다
윗글 글쓴이
 
12:02 new
"선하게 살지 못하면 그 책임은 온전히 나에게 있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성주식 후에 선한 혈통에 편입되었다고 기뻐하기보다 자기 책임을 자각하는 쪽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세상적으로 보면, 성주식은 과거의 잘못된 나와의 단절, 축복식은 새로운 선한 삶의 출발입니다."

저도 이렇게 생각하며 신앙을 해왔읍니다
통일가 선배들로부터 이렇게 교육받았다면 충분히 동의할 수 있읍니다
그런데 그러지 못했읍니다
신비한 성주식으로 잘못 교육받았다고 인식하고 그것은 잘못된 교육이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점을 제가 그동안 잘못된 이해를 한 것으로 생각하고 싶읍니다
윗글 글쓴이
 
12:40 new
아담과 예수님과 참아버님 현진님은 특별히 중심인물로 하나님이 창조하셨다는 것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대의 인간 책임분담 5%의 수고에 의해서 후대에 천품이 유전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담 예수님 참아버님 현진님은 하나님의 수고로 창조하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담 예수님 참아버님 현진님은 그냥 시대상황에 의해서 오직 자신만의 능력으로 탄생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대의 인간 책임분담 5%의 성공으로 천품은 발전적으로 창조되어 혈통으로 유전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참아버님의 수고로 현진님이 창조된 것으로 이해합니다
물론 당신의 5% 책임분담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윗글 글쓴이
┗ 13:00 new
그럼 아번님이 복귀된 아담이 아니고 또 창조된 아담?
 
13:29 new
성주가 무슨 만병통치약 백신인지?
┗ 13:40 new
참부모님을 믿고, 자기가 바뀌었다고 믿고, 선하게 살려고 애쓰면, 그에게는 만병통치 백신입니다.
나는 선해졌다고 믿고, 내 말이 무조건 옳다고 믿고, 독선적으로 살면 세상에 다시없는 독약입니다.
이렇게 말해도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면, 그냥 먹어도 되는 음식입니다.
답글 쓴 이
┗ 13:45 new
말 보다는 행동,
의미 보다는 실체이지 않겠는가.. 그런 뜻으로 이해하겠습니다.
 
13:36 new
원죄에 대한 단순한 고찰입니다만,
죄인의 아들은 자동적으로 죄인입니까?
위인의 아들은 자동적으로 위인이 되나요?
둘 다 아닙니다.
그렇다고 하면 불가역적 인권유린이자 차별이고
현대사회에서 보편적 가치로써 인정받지 못할 것입니다.
천국이 이 지구상이 아닌 안드로메다에 있다면 모를까요...
┗ 14:18 new
무신론의 기수, 리처드 도킨스가 쓴 책에 보면 문화의 유전에 관한 내용이 있습니다. 밈(meme)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아버지의 잘못된 습관을 아들이 이어받는 현상이 전 사회적으로 확대된 것과 같습니다.

진화는 선이 아닙니다. 적자생존이죠. 악한 사회에서는 그 사회에 맞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살아남을 확률도 높습니다. 이 확률이 반복되면 인간이라는 종의 유전자가 변해갑니다. 죄를 짓기 쉬운 쪽으로 변해간다는 것입니다. 이정도면 충분히 원죄라고 할 만하지 않습니까?

죄의 악순환을 끊으려면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선하게 살고 선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
 
13:41 new
참부모(문&한)에 대한 믿음이 사라진 지금,
아니, 팩트로써 참부모가 되길 원했으나 참부모 되었네라고 인정할 수 없는 현 상황에서
성주의 의미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윗 댓글에 있는 표현처럼 성주가 무슨 백신도 아닌바에야.
┗ 14:39 new
그냥 믿으면 될걸 그참 이유가 많으네
종교와 과학을 아직도 구분 못하나
불행이란 자기가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곳에 머무는 것
 
16:33 new
원죄 청산의 의미에 대해 이보다 더 명쾌한 설명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교회에서 교회장 교구장들이 이렇게만 가르쳤어도 좋았을것을..
┗ 19:46 new
맞아요
정말 원죄가 유전된다면 혈통적으로 유전되는 원죄를 어떤 노력으로도 어떤 방법으로도 청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원죄가 유전된다는 것은 동의하지 못합니다
나머지 의미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윗글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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